bccre > 영화 > 지난프로그램

> 영화 > 지난프로그램 > 지난프로그램

지난프로그램 리스트 입니다.

Chronicle of a Summer

상영종료 프로그램보기

인류학자이자 다큐멘터리 작가, 120편의 영화를 만든 열정적 감독, 베르토프로부터 시네마베리테의 방법론을 창안한 사람, 누벨바그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준 장본인, 아프리카에 매혹된 사람, 영화를 만드는 자신만의 방법을 스스로 터득한 사람, 삶에 개입되는 카메라를 통해 영화가 구축되는 과정을 숨기지 않는 사람, 다큐멘터리/픽션, 현실/초현실, 자발성/조작, 과학/영화의 경계를 허물고자 평생 탐구한 사람. 장 루슈다. <여름의 연대기>은 사회학자 모랭과 함께 1960년 파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태도로 삶을 영위하는지, 일상생활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인터뷰하면서 사람들의 삶과 두 사람의 질문, 카메라가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생성된 새로운 영화다. 단순한 기록이 아닌 인식과 촉매를 이끌어내는 카메라를 통해 현실의 표면에 숨겨진 진실을 포착한 인류학적 관찰일지이자 픽션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가능성의 영역을 제시했던 그는 그토록 사랑하던 아프리카에서 2004년 사망했다. 그는 고다르,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에게 큰 영향을 미쳤고 요리스 이벤스와 더불어 카메라와 세계, 현실의 관계를 진실된 태도로 탐구한 작가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