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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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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

Pleasure
프로그램명
[개관영화제]백화열전
상영일자
2011-11-10(목) ~ 2011-12-31(토)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97min | 35mm | b&w |  | France | 1952 |
관람료
감독
배우
클로드 도핀, 가비 모를레이, 마들렌 르노
  • 독일 출신의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오퓔스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할리우드를 떠돌며 주로 멜로드라마를 만들었다. 사회적 제약 때문에 좌절하고 희생당하는 여성의 삶과 그녀들의 뒤틀린 욕망은 부조화와 비극으로 가득 찬 오퓔스 특유의 세계로 구체화된다. 그는 할리우드 고전적 스타일에 자신의 특징을 접목시킬 줄 알았고, 허공을 부유하는 듯 한 카메라 이동을 통해 이미지의 풍부함과 우아함, 인물의 심리를 앞서지 않는 사려 깊음과 세상에 대한 아이러니와 신랄함, 순수한 사랑과 슬픔의 감정까지 녹여낼만큼 움직임에 있어 가장 탁월한 감독으로 기록된다. <쾌락>은 모파상의 이야기를 옴니버스로 구성한 영화로, 쾌락과 젊음/순수함/죽음과의 관계를 행복과 연관 지어 말하고 있다. 그저 아름답지만 않은 행복을 인식하게 되는 마지막 씬의 바닷가는 화려하고 정교하게 조율된 실내의 씬들과 대조를 이루면서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쾌락의 속성과 아름다움의 덧없음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드러낸다. 더글라스 서크가 멜로드라마를 활용하는 방법, 미조구치 겐지의 비극과 유사한 세계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 필름제공처 : Institut Français,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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