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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플린은 버스터 키튼과 더불어 무성영화 슬랩스틱 코미디를 정착시킨 위대한 작가로 기록된다. 그는 1913년 슬랩스틱 전문제작사인 키스톤의 간판 스타가 된 이후, 어린 시절 빈민가에서 자라나면서 경험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애정을 ‘떠돌이 찰리’의 삶에 담아 특유의 휴머니즘을 완성시켰고, 유성영화가 도래하면서 영화계에서 사라진 키튼과 달리 유성영화 시대에도 사회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영화들을 제작했다. 방랑자를 통해 각박하게 변해가는 현대 사회의 주변부에 머무르는 아이와 약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랑자>는 너덜거리는 코트에 큰 바지, 작은 중절모와 지팡이를 든 떠돌이의 캐릭터가 완성된 영화다. 이 영화에서 찰리는 넘어지고 부딪히고 쑥스럽게 웃는 몸짓과 표정만으로 내러티브를 이끌어가면서 인간의 깊은 연민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 <방랑자>(32분)는 <모험>(20분)과 함께 상영되며, 총 상영시간은 52분입니다.

  * 무성영화의 경우에 필름과 영사속도가 달라 실제 상영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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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자 평총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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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가 아닌 스크린에서,컬러영화가 아닌 흑백영화를,심형래가 아닌 채플린을 만난다는 건 어쩌면 지금은 맛보기 힘든 행운이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 그 이상의 무언가를 얻은 듯한 만족도, 익숙한 영구도 좋지만 오래전 찰리 채플린에게는 원조의 품격이 있다 201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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