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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영 종료 후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특별강연이 있습니다.

  
  

  
  

  
  

  1910년대 연작영화는 장편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의 형식이었다. 연작은 모든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하나의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었는데, 주로 범죄의 추적이나 사라진 보물을 찾는 이야기를 다루는 경우가 많았고, 이국적인 지역의 풍광을 배경으로 한다거나, 아슬아슬한 이야기 구조 때문에 액션과 스릴러적인 요소에 매료된 관객들이 많아졌다. 연작의 거장인 푀이야드는 고몽 영화사에 소속되어 1907-1913년에 코미디, 사실주의적인 연작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연간 80여 편 제작했다. 1915년에서 16년 사이에 제작된 <뱀파이어>는 그의 시적인 스타일이 잘 살아 있는 연작이다. 역동적인 액션의 연출은 뛰어난 경지에 이르렀고, 클로즈업과 롱숏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숏 배열, 이동촬영과 깊이감을 강조한 연출은 이후 영화의 형식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초현실주의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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