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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광이 문을 닫자 광부로 일하던 타이스토는 살 길을 모색해야 한다. 아버지는 타이스토에게 컨버터블 차의 열쇠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고, 타이스토는 지붕도 올라오지 않는 차를 몰고 도시로 향한다. 도시에 도착하자마자 강도를 당한 타이스토는 일용직을 전전하며 떠돈다. 그러다 타이스토는 홀로 아들을 키우는 이르멜리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살인 사건에 휘말리고 만다. ‘프롤레타리아트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으로, 냉혹한 현실에서 연속된 불행을 견디다 못한 타이스토는 선택의 기로에 선다.

  * 후원: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시네도슨트 영화해설*(취소)

  일시 : 2월 12일(일) 17시 30분 <아리엘> 상영 후

  해설 : 김지연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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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 카우리스마키(Aki KAURISMÄKI)
  아키 카우리스마키 (Aki KAURISMÄKI, 1957~)핀란드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프로듀서. 19살에 <동경의 황혼>을 보고,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에 반한 아키 카우리스마키는 형인 미카 카우리스마키가 연출한 <라이어>의 각본과 주연을 맡으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형과 함께 영화사 빌알파를 설립해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1982)을 원작으로 한 동명 장편영화로 데뷔한 후, 2011년 <르 아브르>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시리즈와 <천국의 그림자> <아리엘> <성냥공장 소녀>의 프롤레타리아트 삼부작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카우리스마키는 최소한의 대사와 연기, 절제된 카메라 움직임과 세트, 풍자와 블랙유머로써 자신만의 영화적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슈베르트, 차이코프스키의 고전음악에서 북구의 민속 음악, 레닌그라드 카우보이의 록큰롤, 리듬 앤 블루스, 일본 엔카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독창적으로 사용하는 감독의 음악적 재능 역시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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