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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ingrad Cowboys Meet Mo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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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의 깜짝 성공 이후 그대로 멕시코에 정착한 밴드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그러나 테킬라에 빠져 지낸 지 몇 년이 흐르자 밴드 멤버의 절반이 과음으로 유명을 달리한다. 어느 날, 밴드는 뉴욕에서의 공연 초대를 받고, 영문도 모른 채 뉴욕에 도착한 멤버들은 자신의 이름은 ‘모세’라고 주장하는 전 매니저 블라디미르와 만나게 된다. 모세는 이제 고향으로 돌아갈 때라며 밴드 멤버들을 설득하는데, 그들의 여정은 역시나 순탄하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자유의 여신상의 코를 훔친 모세 때문에 정부 요원의 추격까지 받는다. 세계 최악의 밴드의 음악 여정을 그린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의 후속편.

* DCP 제공: Finnish Film Foundation (Finland)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날짜/시간/남은좌석) Last

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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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 카우리스마키(Aki KAURISMÄKI)
아키 카우리스마키 (Aki KAURISMÄKI, 1957~)핀란드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프로듀서. 19살에 <동경의 황혼>을 보고,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에 반한 아키 카우리스마키는 형인 미카 카우리스마키가 연출한 <라이어>의 각본과 주연을 맡으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형과 함께 영화사 빌알파를 설립해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1982)을 원작으로 한 동명 장편영화로 데뷔한 후, 2011년 <르 아브르>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시리즈와 <천국의 그림자> <아리엘> <성냥공장 소녀>의 프롤레타리아트 삼부작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카우리스마키는 최소한의 대사와 연기, 절제된 카메라 움직임과 세트, 풍자와 블랙유머로써 자신만의 영화적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슈베르트, 차이코프스키의 고전음악에서 북구의 민속 음악, 레닌그라드 카우보이의 록큰롤, 리듬 앤 블루스, 일본 엔카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독창적으로 사용하는 감독의 음악적 재능 역시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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