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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사무실로 출근한다. 평범해 보이는 사무실에서 사람들은 휘청거리거나 감전되고, 극단적으로 일그러진 공간 속으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한다. 마이클 스노우는 연출된 상황 속에 놓여 약속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관찰하는데, 영상과 소리를 끊임없이 변주하는 실험을 이어 간다. ‘코퍼스 칼로섬’은 좌우 대뇌를 연결하는 신경 다발인 ‘뇌량’을 의미하며, 뇌량은 좌우 뇌의 기능을 통합하는데, 즉 감각과 운동을 통합하고, 의식과 무의식을 이어 주며, 감정과 정신적 기능 등을 조정한다.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특별강연* 
  일시: 5월 6일(토) 16시 <코퍼스 칼로섬> 상영 후
  강연: 유운성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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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스노우(Michael Snow)
  1929년 캐나다 토론토 출생. 전위 실험 예술가이며, 미국과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다양한 앙상블을 포함한 솔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유명 뮤지션이기도 하다. 작품 활동 초기의 조각, 콜라주, 그리고 홀로그램으로부터 카메라의 시각이 보여주는 불균등적인 흐름의 탐구까지. 그는 현대 르네상스시대 인간의 유머와 엄격함을 이질적인 작품 형태로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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