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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ning from the Tund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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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북극 툰드라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전통적 방식으로 수천 년간 살고 있는 네네츠족의 고향이다. 2010년, 우리는 그곳에서 7살과 8살이었던 꼴랴와 그리샤 형제를 만났다. 그로부터 12년 뒤, 10대 후반이 된 툰드라 아이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12년 만에 다시 만난 아이들은 기후 위기로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툰드라를 마주하며 졸업 후 도시에서 살지, 툰드라에서 살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과연 아이들의 선택은 무엇일까?

시베리아 북극 툰드라는 최근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으며 바다코끼리가 사라져 버렸고, 굶주린 북극곰이 마을에 출몰하면서 툰드라를 터전으로 살던 사람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또한 수십만 년간 얼어있던 영구 동토가 녹으면서 고대 바이러스가 다시 살아나고, 이로 인해 순록들이 떼죽음 당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보다 못한 꼴랴는 툰드라를 지키기 위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툰드라에 남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