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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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프리미어 시사회 이벤트
일시 : 2016년 7월 29일(금) 20:00
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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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무렵. 이탈리아의 나폴리에 살던 조반나(소피아 로렌 분)는 밀라노에서 온 안토니오(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분)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군대에 가지 않기 위해 안토니오와 조반나는 결혼식을 올리지만 남편 안토니오는 곧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떠나게 된다. 그리고 남편을 기다리던 조반나가 받은 것은 한 장의 전사 통지서. 남편이 살아있다고 확신하는 조반나는 소련으로 건너가 천신만고 끝에 남편을 찾아내지만 그는 부대에서 낙오되어 헤매다가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였고 소련 여인 마샤를 만나 딸을 둔 아버지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녀는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와 나이든 공장 일꾼 에토와 결혼한다. 아들도 한 명 낳고 그럭저럭 살아가던 조반나에게 기억을 되찾은 안토니오가 다시 나타나자, 그녀의 삶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ABOUT MOVIE]
‘해바라기’의 꽃말은 ‘기다림’이다. 영화 <해바라기>는 꽃말처럼 한 여성이 전쟁에 참전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남편이 살아있다고 확신하고 기다리다 결국 다시 만나게 된다는 애절한 러브스토리이다. 그리고 전쟁의 비극이 만들어 놓은 비련의 주인공은 바로 소피아 로렌과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가 있다. 영화 <어제, 오늘, 내일>(1963)과 <이탈리아식 결혼>(1964)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 두 배우는 그들의 인생작이라 할 수 있는 <해바라기>를 통해 전세계인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
영화 <어제, 오늘, 내일>, <이탈리이식 결혼>, <해바라기> 세 작품은 모두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 이 연출한 것으로 <해바라기>는 세계가 자유민주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으로 나뉘어져 냉전(冷戰) 상태였던 1970년 당시 양 진영 모두 상상할 수 없는 로케이션을 감행했는데 이탈리아와 프랑스 그리고 소련(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이 합작을 해서 제작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은 자신과 가장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소피아 로렌과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를 캐스팅하고 이탈리아의 두오모 대성당과 밀라노 중앙역 그리고 소련의 크램린 궁과 붉은 광장, 우크라이나 해바라기 대평원 등을 배경으로 세계적인 작곡가 헨리 만치니의 명곡 “잃어버린 사랑(Loss of Love)”이 흐르는 가운데 두 남녀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멋지게 탄생시켰다.
2016년 제 67회 칸국제영화제 포스터가 공개되었을 당시 전세계 영화 팬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사실은 바로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명배우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의 대표작 <8과 1/2>의 한장면을 사용한것이다. 그만큼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가 영화계에 미친 영향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만큼 크다. 1924년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는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이 연출한 <8과 1/2>에서 고뇌하는감독 구이도 역을 맡아 일약 세계적인 배우로 급성장한다. 그 이후 <달콤한 인생>과 <특별한 날>, <검은눈동자> 등에 출연하여 영국 아카데미상과 칸영화제와 베니스영화제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베니스영화제에서는 신인상을 마스트로얀니의 이름을 따서 헌정하고 있을 정도로 그 위상은 그의 사후에도 여전히 대단하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미인상의 대명사 소피아 로렌은 세계2차대전의 비극을 겪었고, 전쟁 후 지독한 가난을 경험한 배우이다. 그녀의 연기에는 가난과 비극에 당당히 맞서는 용기와 억척스러움을 바탕으로 수많은 작품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는데 그녀를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들로는 1962년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두 여인>(1960년)과 1965년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 <어제 오늘 내일>(1963년), 그리고 그녀를 다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게 했던 <이탈리아식 결혼>(1964년) 등이 대표작이다.
이처럼 세계적인 명 배우의 출연만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해바라기>는 10월 25일 공개 50주년을 기념해 2020년 디지털 리마스터링된 버전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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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리오 데 시카(Vittorio De Sica)
로베르토 로셀리니, 루키노 비스콘티와 함께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을 이끈 거장. 소년 시절 연극배우로 시작하여, 배우로 활동했으며 감독생활을 시작한 뒤에도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스타 배우이기도 했던 비토리오 데 시카는 초기에는 평범한 멜로드라마를 만드는 감독이었다. 범상한 대중영화 에 머물렀던 데 시카가 네오리얼리즘의 대열에 합류하는 건 시나리오 작가 세자르 자바티니와 공동작업한 <아이들이 우리를 보고 있다 I bambini ci Guar-dano>(1943)부터였다. 자바티니는 데 시카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극작가로 <아이들이 보고 있다> 이후 <구두닦이 Sciuscia>(1946), <자전거도둑>, <밀라노의 기적 Miracolo a Milano>(1951), <움베르토 D Umberto D>(1952) 등 데 시카의 대표작은 대부분 그의 각본을 토대로 만든 것이다. 자바티니와 데 시카의 공동작업이 낳은 네오리얼리즘의 걸작들은 하층계급의 일상을 날카롭게 파헤치면서도 인류에 대한 도덕적 호소를 보여주었다. <구두닦이>에서는 아동문제에 무관심한 성인들을 질타하며 절망에 처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형상화했고, <자전거도둑>에서는 가난 속에 피어나는 부자간의 사랑을 단순한 형식에 담았다. 형식은 지극히 단순하지만 어떤 관습에도 매이지 않고 거리의 진실을 살아움직이는 것처럼 담아낸 이 작품들은 정교하고 화려한 형식의 영화보다도 강렬한 힘을 지니고 있다.그는 에토르 스콜라 감독의 <우리는 서로 그렇게 많이 사랑했다>의 출연을 마지막으로 배우, 감독으로서의 생을 마감했다.(씨네21 영화감독사전 일부발췌)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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