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
<덕혜옹주> 프리미어 시사회 이벤트
일시 : 2016년 7월 29일(금) 20:00
[시네마테크]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2023
World Cinema XX
2023-04-18(화) ~ 2023-05-14(일)
2023.4.18.(화) ~ 4.23.(일), 5.2.(화) ~ 5.14.(일)
(매주 월요일 및 대관 영화제 기간 상영 없음)
상영작 (20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거장들의 다큐멘터리 (11편)
니스에 관하여 (1930, 장 비고) / 리버풀의 추억 (2008, 테렌스 데이비스)
밤과 안개 (1956, 알랭 레네) / 마지막 편지 (2002, 프레데릭 와이즈먼)
여름의 연대기 (1961, 장 루슈 & 에드가 모랭)
세일즈맨 (1969, 앨버스 메이즐스 & 데이비드 메이즐스 & 샬롯 즈웨린)
윌마 쇼언에 의한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 (데니스 영 덕분) (1974, 마이클 스노우)
햇빛 속의 모과나무 (1992, 빅토르 에리세) / 코퍼스 칼로섬 (2002, 마이클 스노우)
중국 여인의 연대기 (2007, 왕빙) / 아버 (2010, 클리오 바나드)
발견과 재발견 (9편)
경계선 (1930, 케네스 맥퍼슨) / 제복의 처녀 (1931, 레온티네 사강)
수정의 구조 (1969, 크지쉬토프 자누시) / 딥 엔드 (1970,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
순수의 성 (1973, 아르투로 립스테인) / 불운의 사랑 (1979,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
노 엔드 (1985, 크지쉬토프 키에슬로프스키) / 건축가의 배 (1987, 피터 그리너웨이)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2000, 벨라 타르 & 아그네스 흐라니츠키)
- 장소
-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 요금
- 일반 7,000원 / 유료회원, 청소년(대학생 포함) 5,000원 / 우대(조조, 경로 등) 4,000원
- 주최
- (재)영화의전당
- 상영문의
- 051-780-6000(대표), 051-780-6080(영화관)
주요정보
섹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거장들의 다큐멘터리' - 초청 특강
강연: 영화평론가 유운성
일정: 5.6.(토) 16:00 <코퍼스 칼로섬> 상영 후
섹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거장들의 다큐멘터리' - 세계영화사 오디세이
강연자 및 일정 (상영 후 해설):
차민철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교수 - 4.20.(목) 18:25 <세일즈맨>
구형준 영화평론가 - 4.22.(토) 13:30 <니스에 관하여 & 리버풀의 추억> * <리버풀의 추억>에 대한 해설
장지욱 영화평론가 - 4.22.(토) 16:30 <여름의 연대기>
한창욱 영화평론가 - 4.23.(일) 13:00 <밤과 안개 + 마지막 편지> * <마지막 편지>에 대한 해설
김민우 영화평론가 - 4.23.(일) 15:50 <중국 여인의 연대기>
섹션 '발견과 재발견' - 시네도슨트 영화해설
강연자 및 일정 (상영 후 해설):
허정식 영화 강사 - 5.4.(목) 19:00 <노 엔드>
김지연 영화평론가 - 5.7.(일) 14:30 <수정의 구조> / 5.13.(토) 13:30 <딥 엔드>
전은정 부산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 5.10.(수) 18:20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김은정 영화평론가 - 5.11.(목) 19:30 <경계선> / 5.12.(금) 19:30 <제복의 처녀>
김필남 영화평론가 - 5.13.(토) 16:30 <순수의 성>
* 행사 일정 등은 사정에 의해 변경, 취소될 수 있습니다.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2023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는 세계영화사의 유산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해마다 선보여 왔습니다. 이 봄의 축제는 2004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지난 120여 년간 영화가 보내오길 멈춘 적 없는 우정의 신호음을 시네필에게 다정한 위로처럼 건네면서 이어져 왔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2023’은 널리 알려진 걸작과 숨겨진 명작을 가로지르는 향연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거장들의 다큐멘터리’ 섹션에서는 프레데릭 와이즈먼, 메이즐스 형제에서부터 장 루슈와 에드가 모랭, 그리고 왕빙에 이르기까지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대표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만납니다. 올해 초 타계한 마이클 스노우는 이른바 ‘구조 영화’의 새로운 시작을 연 <파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동시대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친 감독 중 한 명이지만, 재즈 피아니스트, 작곡가, 화가, 조각가, 예술책 작가이기도 해 ‘현대의 르네상스 인간’으로 불렸습니다. 그의 <윌마 숀에 의한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데니스 영에게 감사함)>과 <코르푸스 칼로숨>은 미술관과 극장을 오가는 매혹적이고 아방가르드한 세계의 한 정점을 보여 줍니다.
두 항구 도시인 니스와 리버풀에 바치는 에세이로, 장 비고의 <니스에 관하여>와 테렌스 데이비스의 <리버풀의 추억>, 그리고 홀로코스트의 역사적인 비극을 다루는 알랭 레네의 <밤과 안개>와 와이즈먼의 <마지막 편지>도 함께 소개합니다. 두 편씩 묶어 상영될 이 작품들 안에는 미적, 시공간적 거리가 모습을 드러낼 테지만, 그 여정을 통해 감정의 지도를 그려 보시길 바랍니다. <햇빛 속의 모과나무>는 빅토르 에리세라는 과작의 거장이 인도하는 아름다운 조우의 순간이 될 것이며, <아버>는 요절한 여성 작가 안드레아 던바를 소환하는 버바팀(verbatim) 다큐멘터리로서 클리오 바나드라는 감독을 주목하게 만들 것입니다.
두 번째 섹션 ‘발견과 재발견’은 무성 영화의 놀라운 발견에 해당하는 <경계선>으로 시작합니다. <제복의 처녀>가 퀴어 고전 영화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 준다면, 크지쉬토프 자누시의 <수정의 구조>, 크지쉬토프 키에슬로프스키의 <노 엔드>,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의 <딥 엔드>는 동구권 출신 감독들이 제각기 빚어낸 눈부신 순간의 기록으로 기억됩니다. <불운의 사랑>은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가 그림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려 낸 역작이며, <순수의 성>은 남미의 초현실주의 거장 아르투로 립스테인의 출세작입니다. 피터 그리너웨이의 <건축가의 배>에서 벨라 타르와 아그네스 흐라니츠키의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까지 예지와 지성에 호소하는 예술적 도전으로 충만한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전히 확장 중인 세계영화사의 빛나는 유산들과 격의 없이 친해지는 우정과 연대를 나누시길 바랍니다.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프로그래머 박은지